비행기 표를 예매한 후 일정 변경이나 단순 변심으로 취소를 해야 할 때, 가장 먼저 걱정되는 부분은 바로 항공권 취소 수수료입니다. 특히 저가 항공사의 경우 수수료가 항공권 가격보다 더 나올 때도 있어 당황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항공권 취소 수수료의 개념부터, 국내·해외 항공사별 수수료 비교, 환불 가능한 조건, 수수료를 아끼는 실속 팁까지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항공권 취소 수수료란?
항공권 취소 수수료는 비행기 표를 예매한 뒤 일정 변경이나 개인 사유로 취소할 때 발생하는 비용입니다. 항공사는 좌석 예약으로 인해 다른 승객에게 판매 기회를 잃었기 때문에 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일정한 금액을 부과합니다.

- 수수료는 항공사, 항공권 종류, 출발 시점에 따라 달라짐
- 출발일이 가까울수록 수수료가 높아짐
- 저가 항공사는 규정이 더 엄격함
또한, 유류할증료, 세금, 발권 수수료등은 별도로 환불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항공사별 수수료 비교
국내 항공사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등이 있습니다. 대형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는 일반석도 환불 조건이 조금 유연한 반면, 저가 항공사들은 수수료가 더 높고 시간 기준으로 복잡하게 나누어져 있습니다.

예시
- 대한항공
- 출발 91일 이전 취소 시: 수수료 거의 없음 (3천 원 수준)
- 출발 24시간 이내 취소 시: 10% 이상 부과
-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 출발 10일 전까지만 해도 수수료가 1~2만 원 수준
- 출발일 하루 전이나 당일에는 전체 요금의 90% 차감
국내 항공사 수수료 비교표
항공사별 수수료
항공사 |
출발 91일 전 |
출발 10일 전 |
출발 1일 전 |
출발 당일 |
대한항공 |
없음 |
5,000원 |
10% |
15% |
제주항공 |
3,000원 |
15% |
70% |
90% |
티웨이항공 |
2,000원 |
10% |
50% |
80% |
해외 항공사별 수수료 비교
해외 항공사의 경우, 국가별, 지역별로 규정이 다릅니다. 특히 요금 클래스에 따라 취소 수수료가 다르게 적용됩니다. 이코노미 저가 클래스일수록 환불 불가 또는 높은 수수료가 부과되며, 비즈니스나 프리미엄 클래스는 좀 더 유연한 편입니다.

예시
- 아메리칸항공(American Airlines), 유나이티드항공(United Airlines)
- 미국 내에서는 일정 변경 수수료가 없지만, 국제선에서는 여전히 수수료가 있음
- 에미레이트항공(Emirates)
- 출발 7일 이상 전: 약 $75, 출발 72시간 이내: $200 이상
- 루프트한자(Lufthansa)
- 이코노미 ‘라이트’는 환불 불가, ‘플렉스’는 수수료 없이 취소 가능

해외 항공사 수수료 비교표
항공사별 수수료
항공사 |
취소 수수료(기본) |
특이사항 |
환불 가능 여부 |
에미레이트 |
$75~$200 |
출발일 기준 차등 적용 |
클래스별 다름 |
에어프랑스 |
없음 (24시간 내) |
조건부 전액 환불 |
대부분 가능 |
루프트한자 |
최대 €200 |
클래스별 차등 적용 |
일부 가능 |
유나이티드 |
$0~$150 |
국내선 무료 취소 |
국제선은 조건부 |
저가 항공사 수수료 특징
저가 항공사(LCC)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취소나 변경 시 수수료와 추가 비용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가장 저렴한 클래스는 아예 취소가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 라이언에어(Ryanair), 에어아시아(AirAsia), 스피릿항공(Spirit Airlines)
- 저가 항공사는 변경 및 환불 불가조건이 명시된 항공권을 주로 판매하며, 예외적인 유연성 있는 상품은 가격이 더 비쌉니다.
환불 가능 항공권 조건
환불 가능한 항공권은 항공권 예매 시 ‘환불 가능(flexible, refundable)’ 표시가 있습니다. 환불 가능 여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고 조건도 까다로워지며, 일반석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클래스는 대부분 환불 불가 조건입니다.
- 프리미엄 이코노미나 비즈니스석은 환불 가능 조건이 많고 수수료가 낮습니다.
- 24시간 이내 취소는 많은 항공사에서 무료 취소가 가능하므로, 이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공권 수수료 줄이는 팁
1. 24시간 이내 취소
대부분의 항공사에서는 24시간 이내 취소가 무료이므로 일정이 불확실하다면 빠르게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변경 가능한 항공권 선택
가격은 더 비싸지만, 변경 가능한 항공권을 선택하면 예기치 못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3. 카드사 혜택 활용
일부 신용카드는 항공권 변경 또는 취소 시 수수료를 대신 부담해주는 프로모션을 제공합니다. 특히 마일리지 카드나 여행 특화 카드는 혜택이 많습니다.

4. 항공사 고객센터에 직접 문의
공식 웹사이트보다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예외 처리나 수수료 감면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공권 취소 수수료는 항공사마다 상이하며, 일정 변경이 필요한 경우 사전 확인이 필수입니다. 가능한 한 24시간 이내 취소나 변경 가능한 항공권을 선택하고, 필요 시 카드사 혜택이나 항공사 고객센터를 통해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하세요. 또한, 저가 항공사를 이용할 때는 규정을 정확히 확인하고 예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